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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말하기

  • 2017년 7월 23일
  • 2분 분량

" #1. 다르게 말하기 "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은 그 다음 상황을 결정짓게 되는 요소로 작용하게 되어 진다. 만들어 내는 형상들은 어떤 특별하지 않은 상황들을 기록한 것들이다. 특별하지 않은 머릿속의 기록들이 나열되어 진 것들로 스토리를 만들게 되고, 그 스토리들은 다시 단서가 되어 그 다음을 예견할 수 있는 장치가 되곤 한다.

대부분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이다. 때에 따라서는 다른 이로 하여금 다시 이야기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살도 붙여지기도 하고, 조각되어 지기도 한다. 그렇지만, 모든 것들이 연출된 것은 아니다. 사실을 근거로 한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고 있고, 몇 가지의 이상한 공상이 포함되어져 있다.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이 등장하는 것도 아니다. 그 주인공은 가끔 주인공일 것 같은 인물의 주변을 지나치는 대상이 되곤 한다. 주로 낭만을 즐기는 우산 속 연인들과 멀어져있는, 저 멀리 뒤편에서 무언가를 고민 하는듯한 어떤 여인이나 불쌍한 남자, 그리고 그가 흘리고 간 채취를 그린다. 어떻게 보면 유머러스하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자유로울 수 있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 대상이다. 이런 상태에서 벗어나 홀로라는 외로움 대신에 자유로움이라는 확신에 찬 어떤 인물이기를 바라기도 했다.

누구나 마찬가지로 힘든 세상속의 여정은 나에게도 똑같이 힘들게 다가왔었다. 누구나 힘들기 때문에 힘들다고 이야기하기 힘든 세상이다. 이런 세상이 나에게 주는 것은 인내라는 말과 희망이라는 말들이다. 어떤 우울한 감정이 들 때마다 나에게 되묻는 것은 나에게 이상하게 각인되어 있던 경험들과 생각들을 정리하는 일이었다. 기록되어 있는 것들을 정리하고 포켓 속에 넣어 잠시 보관해 두기로 했었다. 다른 것들을 생각하기로 했다. 그리고 다르게 말하는 연습을 시작하기로 했다. 그동안 나에게 있었던 일들을 정리하고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포켓에 무엇이든지 담기를 바랬다. 우선 기억나는 것들을 담고 고민 끝에 생각나는 것들을 또 담았다. 그렇게 정리해둔 포켓안의 것들은 나와 사람들을 한 장소로 이동시켜 어떤 대화를 하고 있다. 이렇게 정리된 것들은 한층 즐거워 보인다.

‘시작은 언제나 밝고 경쾌하다. 시작은 언제나 불안하고 고독했었다.’ 말하기에 따라 상황은 언제나 달라지곤 한다.

-다르게 말하기는 일상생활에서 드러나는 상태에 대한 감정을 설명하기 위한 상황이다. 그 제스처(gestuer)들은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 쓰여 지는 방식, 그리고 그 다음 상황을 예견하여 표현되는 방식, 온전히 듣기위해 만들어진 방식 등이 있다. 나의 작업은 복잡한 상황들로 이루어지지만, 결국, 감정들을 형상화시키기 위해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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